모하비 풀체인지급 변화, 기아 타스만(Tasman)은 기존 모델과 무엇이 다를까요? (프레임 바디와 하이브리드 분석)

 

흙먼지 속의 작별, 그리고 새로운 야수의 등장

강원도 인제군,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험준한 오프로드 코스. '모하비 마스터'라 불리는 40대 후반의 오토캠퍼 김 부장은 자신의 애마, 검은색 모하비 더 마스터의 스티어링 휠을 꽉 쥐었다. 10년을 넘게 타온 이 녀석은 V6 3.0 디젤 엔진의 묵직한 진동으로 김 부장에게 말을 걸어오는 듯했다.

"그래, 너만큼 든든한 녀석이 없었지. 프레임 바디의 그 단단함이란..."

자갈밭을 짓누르며 언덕을 오르던 그때, 맞은편 수풀 사이로 위장막을 두른 거대한 차량 한 대가 흙먼지를 일으키며 내려오고 있었다. 김 부장은 본능적으로 차를 멈췄다. 덩치는 모하비와 비슷하거나 더 커 보였지만, 실루엣은 완전히 달랐다. 네모반듯하면서도 투박한, 마치 군용차량을 연상케 하는 각진 디자인.

'저게 소문으로만 듣던 타스만인가?'

김 부장의 모하비가 중후한 신사라면, 위장막 속의 차량은 날것 그대로의 야수 같았다. 두 차량이 좁은 길에서 교차하는 순간, 김 부장은 묘한 전율을 느꼈다. 자신의 차에서 들리는 '가르릉'거리는 디젤 소음과 달리, 저 차는 훨씬 조용하면서도 힘 있게 치고 나갔다.

"형님, 이제 은퇴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저 녀석, 물건인데요?"

조수석에 탄 후배의 말에 김 부장은 씁쓸하면서도 기대에 찬 미소를 지었다. S2 엔진의 시대가 저물고, 새로운 심장을 단 프레임 바디의 계승자가 나타났음을 직감했기 때문이다. 모하비라는 이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지 모르지만, 그 강인한 뼈대는 더 진화하여 돌아왔다는 사실에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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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하비의 단종, 그리고 '타스만'으로의 진화

질문자님께서 궁금해하시는 '모하비 풀체인지'는 엄밀히 말해 기아의 차세대 픽업트럭 '타스만(Tasman)'으로 귀결됩니다. 기아는 현재 판매 중인 모하비(HM)의 생산을 종료하고, 그 라인에서 프레임 바디 기반의 픽업트럭 타스만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기존 모하비와 앞으로 나올 타스만(모하비의 정신적 후속)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1. 바디 타입: 모하비(SUV) ➡ 타스만(픽업트럭 기반, 추후 SUV 파생 가능성 있음). 프레임 바디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2. 파워트레인: V6 3.0 디젤(단종 유력) ➡ 2.5 가솔린 터보 & 2.2 디젤, 그리고 하이브리드 도입 유력.

  3. 디자인: 곡선이 가미된 도심형 SUV 스타일 ➡ 직선 위주의 정통 오프로더 스타일.

  4. 편의사양: 구형 인포테인먼트 ➡ ccNC 적용 및 최신 ADAS 탑재.

결론적으로, "모하비라는 이름의 SUV"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만, "기아의 프레임 바디 대형 차량"은 타스만을 통해 성능과 효율을 대폭 개선하여 명맥을 이어갑니다.


📝 프레임 바디의 계승과 기술적 차이점 상세 분석

기존 모하비 오너들과 예비 구매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기술적 변화를 4가지 핵심 포인트로 나누어 상세히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프레임 바디(Body-on-Frame)의 유지와 개선 🦴

모하비가 사랑받았던 가장 큰 이유는 험로 주행과 견인력에 유리한 '프레임 바디' 덕분이었습니다.

  • 기존 모하비: 쌍용(KGM) 렉스턴과 함께 국산 유일의 프레임 바디 SUV였으나, 설계가 오래되어 승차감이 다소 투박하고 2열 통통거림 이슈가 있었습니다.

  • 타스만 (신형): 모하비의 프레임 바디를 기반으로 하되, 최신 설계 공법을 적용하여 강성을 높이고 경량화를 이뤘습니다. 특히 후륜 서스펜션 세팅을 개선하여 프레임 바디 특유의 승차감 저하를 상당 부분 상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 심장의 변화: 6기통 디젤의 작별과 하이브리드의 등장 🔋

가장 큰 변화이자 아쉬움이 교차하는 부분입니다.

  • 기존 모하비 (S2 엔진): V6 3.0 디젤 엔진은 모하비의 상징이었습니다. 강력한 토크(57.1kg.m)와 부드러운 회전 질감은 대체 불가였습니다. 하지만 강화되는 환경 규제(유로7 등)를 충족하기 어려워졌습니다.

  • 신형 (타스만):

    • 주력: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약 281마력)이 주력이 될 것입니다. 디젤은 2.2리터 4기통으로 다운사이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하이브리드: 질문자님이 언급하신 대로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가 매우 유력합니다. 2.5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개발 중이며, 이는 높은 출력과 연비를 동시에 잡아 '기름 먹는 하마'였던 모하비의 단점을 완벽히 해결할 것입니다.

3. 디자인: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정점 🎨

  • 기존 모하비: 출시된 지 오래되어 수차례 페이스리프트를 거쳤지만, 전체적인 실루엣은 2008년의 둥글고 보수적인 형태를 유지했습니다.

  • 신형 (타스만): 기아의 최신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반영됩니다. 텔루라이드나 EV9처럼 직선을 강조한 박시(Boxy)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수직으로 떨어지는 헤드램프와 펜더의 볼륨감을 극대화하여 정통 오프로더의 강인함을 보여줍니다.

4. 첨단 편의 사양의 대거 탑재 🖥️

모하비 더 마스터도 훌륭했지만, 플랫폼의 한계로 최신 기술 적용에 제약이 있었습니다.

  • 신형: 기아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가 적용됩니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빌트인 캠 2, HDA2(고속도로 주행 보조 2) 등 최첨단 사양이 기본 혹은 옵션으로 제공되어 '깡통 트럭'이 아닌 '럭셔리 RV'로서의 면모를 갖춥니다.


❓ 자주 묻는 질문 (Q&A)

Q1. 모하비라는 이름은 완전히 사라지나요? 

👉 A. 네, 현재로서는 그렇습니다. 기아는 화성 공장의 모하비 생산 라인을 타스만 생산 라인으로 개조하고 있습니다. 다만, 타스만 픽업트럭이 성공할 경우, 이를 기반으로 한 SUV 버전(가칭 타스만 SUV)이 출시될 가능성은 열려 있으며, 이때 모하비라는 이름이 부활할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Q2. 프레임 바디면 승차감이 여전히 안 좋지 않을까요? 

👉 A. 모노코크 바디(쏘렌토, 싼타페)에 비해서는 구조적으로 불리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최근 기술의 발전으로 유압식 댐퍼나 섀시 튜닝을 통해 승차감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습니다. 타스만 역시 최신 프레임 기술이 적용되어 기존 모하비보다는 훨씬 세련된 승차감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Q3. 하이브리드는 언제 나오나요? 

👉 A. 타스만의 내연기관 모델(가솔린/디젤)이 2025년 상반기에 먼저 출시되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그 이후 순차적으로 투입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5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개발 완료 시점과 맞물려 2026년경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Q4. 6기통 엔진은 아예 없는 건가요? 

👉 A.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로는 V6 엔진 탑재 계획은 없습니다. 환경 규제와 연비 효율성 때문에 4기통 고출력 터보 엔진으로 대체되는 추세입니다. 6기통의 감성을 원하신다면 현재 판매 중인 모하비 중고나 재고 차를 알아보시는 것이 마지막 기회일 수 있습니다.

Q5. 타스만은 픽업트럭인데, SUV처럼 타고 다닐 수 있을까요? 

👉 A. 네, 충분합니다. 국내에서는 렉스턴 스포츠 칸이 그 역할을 하고 있죠. 타스만은 렉스턴보다 더 고급스럽고 승용 감각에 맞춘 픽업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데크(짐칸)에 하드탑을 씌우면 SUV와 유사한 형태로 운용이 가능하며, 세금 혜택(연간 28,500원)까지 누릴 수 있어 경제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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