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당권 설정된 차량 폐차 방법] 서비스센터에 멈춘 내 차, 저축은행 저당이 있는데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갑작스러운 차량 고장, 그리고 폐차의 결심

어제 차가 도로 한복판에서 멈춰 서서 얼마나 당황하셨습니까? 견인차를 불러 직영 서비스센터까지 갔는데, 수리비가 차 깞보다 더 나온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으셨군요. 저도 예전에 아끼던 차가 고속도로에서 퍼지는 바람에 오도 가도 못하고 결국 폐차를 결정했던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당장 가장 큰 고민은 "서비스센터에 차를 계속 둘 수 없는데(주차비 혹은 눈치), 저축은행 저당이 잡혀 있어서 바로 폐차가 될까?" 하는 점일 것입니다. 서비스센터에서는 차를 빨리 빼라고 독촉할 것이고, 마음은 급한데 절차는 복잡해 보이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당이 있어도 차를 일단 서비스센터에서 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차령(차의 나이)에 따라 해결 방법이 두 가지로 나뉩니다. 오늘은 서비스센터에 있는 차량을 신속하게 이동시키는 방법부터 저당권 해지 및 폐차 말소까지의 전 과정을 제 경험에 비추어 아주 상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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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단계: 관허 폐차장 섭외 및 차량 이동 (가장 급한 불 끄기)

🏗️ "견인비 걱정 마세요, 폐차장이 데리러 갑니다"

지금 질문자님께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정부 허가 관허 폐차장'을 찾는 것입니다. 인터넷에 '관허 폐차장'을 검색하면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등에서 인증한 업체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서비스센터에 차를 계속 두면 보관료가 발생할 수 있고, 센터 측에서도 난색을 보일 겁니다. 이때 폐차장에 전화를 걸어 "폐차 신청할 건데, 지금 차가 OO 서비스센터에 있습니다. 견인 좀 해주세요"라고 요청하세요.

  • 무료 견인: 대부분의 관허 폐차장은 거리와 상관없이(도서 산간 제외) 무료 견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신속한 이동: 폐차를 결정했다면, 당장 서류 처리가 안 되더라도 차를 먼저 폐차장 마당으로 옮겨놓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서비스센터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2. 2단계: 저당권(압류) 해결 방법 결정하기

💰 일반폐차 vs 차령초과말소(압류폐차)

차가 폐차장에 입고되면, 폐차장 직원이 '자동차등록원부'를 조회합니다. 이때 질문자님이 말씀하신 저축은행 저당 1건이 확인되겠죠. 여기서 두 가지 갈림길이 나옵니다.

A. 일반폐차 (가장 빠르고 깔끔함)

저축은행에 남아 있는 대출금을 모두 갚을 여력이 되거나, 금액이 크지 않은 경우입니다.

  1. 저축은행에 전화하여 남은 대출 원리금을 확인하고 상환합니다.

  2. 저축은행 측에 '저당권 말소(해지)'를 요청합니다.

  3. 저당이 풀리면 폐차장에서 즉시 폐차 인수증을 발급하고 구청에 말소 신고를 합니다.

  4. 소요 시간: 하루(24시간) 이내에 모든 처리가 완료됩니다.

B. 차령초과말소 (돈을 당장 못 갚을 때)

만약 당장 대출금을 갚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차의 나이(연식)를 따져봐야 합니다. 차가 너무 낡아서 담보로서의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면, 저당을 남겨둔 채로 차만 먼저 폐차할 수 있는 제도가 있습니다. 이를 '차령초과말소'라고 합니다.

  • 조건:

    • 승용차: 만 11년 이상

    • 소형 화물/승합차: 만 10년 이상

    • 중형/대형 화물/승합차: 만 12년 이상

  • 절차:

    • 폐차장에서 저축은행 등 채권자에게 "이 차 폐차합니다"라고 통지서를 보냅니다.

    • 채권자가 약 1개월 내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거나, 경매 실익이 없다고 판단하면 폐차 승인이 납니다.

    • 주의: 폐차는 되지만 빚(채무)은 사라지지 않고 질문자님 명의로 남습니다. 나중에 다른 재산에 압류가 들어올 수 있습니다.

  • 소요 시간: 약 45일 ~ 60일 (말소될 때까지 보험을 유지해야 함).


3. 3단계: 필요 서류 준비 및 제출

📄 사진 전송으로 간편하게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굳이 폐차장에 방문할 필요가 없습니다. 차는 견인차가 가져갔으니, 서류는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전송하면 됩니다.

  • 개인 명의 필요 서류:

    1. 자동차등록증 원본: 차 안에 두셨다면 견인 기사님께 말씀드리면 되고, 없다면 재발급받아야 합니다.

    2. 신분증 사본: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을 사진 찍어서 폐차장 담당자에게 전송합니다.

    3. 통장 사본: 폐차 보상금(고철값)을 받을 계좌번호입니다.

💡 저당권 해지 시 추가 팁: 일반폐차를 진행하여 저당을 풀었다면, 저축은행에서 해지 증명서를 팩스로 폐차장에 보내주기도 합니다. 이 과정은 폐차장 직원분들이 능숙하게 조율해 주니 "저당 풀었으니 확인해 주세요"라고 말하면 알아서 처리해 줍니다.


4. 4단계: 폐차 보상금 수령 및 말소 확인

💸 고철값 챙기고 보험 해지까지

폐차가 완료되면 흔히 '고철값'이라고 부르는 폐차 보상금이 입금됩니다. 차종, 알루미늄 휠 유무, 엔진 상태(고장 났어도 고철 무게는 있으니까요)에 따라 금액이 다릅니다.

  • 말소증 수령: 모든 절차가 끝나면 폐차장에서 '말소사실증명서'를 보내줍니다. (요즘은 문자로 사진을 보내줍니다.)

  • 보험 해지 및 환급: 이 말소증을 받자마자 가입해 둔 자동차 보험회사에 전화하세요. 말소증을 제출하면 남은 기간에 대한 보험료를 일할 계산하여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 자동차세 납부: 폐차 시점까지의 자동차세가 부과됩니다. 보통 연납을 하셨다면 환급받고, 아니라면 고지서가 날아옵니다.


결론: 서비스센터에서 차 빼는 것이 최우선!

질문자님, 갑작스러운 차 고장으로 경황이 없으시겠지만, 절차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저당이 있다고 해서 너무 겁먹지 마세요.

오늘의 문제 해결 순서를 요약해 드립니다.

  1. 지금 당장 '관허 폐차장'에 전화해서 무료 견인을 요청하세요. (서비스센터에서 차를 빼는 게 급선무입니다.)

  2. 폐차장 직원에게 차량 번호를 불러주고 저당 내역을 조회받으세요.

  3. 대출금을 갚고 '일반폐차'를 할지, 차가 오래되었다면 '차령초과말소'를 할지 상담하세요.

  4. 신분증 사진을 보내고 집에서 편안하게 말소증을 기다리세요.

저축은행 저당 1건은 대출금 상환만 이루어지면 하루 만에 해결되는 간단한 문제입니다. 부디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전문가인 폐차장 직원에게 일임하여 깔끔하게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액땜했다 생각하시고 더 좋은 차와 인연이 닿기를 응원합니다!


5. 핵심 요약 및 문제 해결 Q&A

❓ 폐차 관련 자주 묻는 질문 1문 1답

Q1. 차가 굴러가지도 않는데 폐차 보상금(고철값)을 받을 수 있나요?

A. 네, 무조건 받습니다. 💰 차가 고장 나서 시동이 안 걸려도 상관없습니다. 폐차 보상금은 차의 '금속 무게'와 재활용 가능한 부품(촉매 등)의 가치로 책정됩니다. 오히려 큰 차일수록 더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견인비가 무료인지 꼭 확인하시고, 고철값에서 견인비를 빼는지도 미리 물어보세요 (보통 관허 업체는 무료입니다).

Q2. 저당을 못 갚으면 폐차를 아예 못 하나요?

A. 차 연식이 오래되었다면 가능합니다. 📅 앞서 말씀드린 '차령초과말소' 제도를 이용하면 됩니다. 승용차 기준 만 11년이 넘었다면 저당이 걸려 있어도 폐차가 가능합니다. 단, 폐차 신청 후 말소까지 약 2달이 걸리며, 그 기간에는 책임보험을 절대 해지하면 안 됩니다. (과태료가 나옵니다.)

Q3.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견인이 되나요?

A. 대부분 가능합니다. 🚚 서비스센터가 문을 여는 시간이라면 견인 기사님과 조율하여 차를 빼낼 수 있습니다. 다만, 구청 말소 업무는 평일에만 가능하므로, 주말에 차를 입고시키면 월요일에 말소 처리가 진행됩니다.

Q4. 자동차세는 어떻게 정리하나요?

A. 구청에서 고지서가 날아오거나 환급됩니다. 🏛️ 1월에 연납(1년 치 선납)을 하셨다면, 폐차 날짜 이후의 세금은 환급 통장으로 돌려받습니다. 반대로 세금을 안 낸 상태라면 폐차 시점까지 일할 계산되어 고지서가 나옵니다. 폐차 보상금에서 세금을 대납해 달라고 폐차장에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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