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은 한류(Korean Wave)는 이제 단순한 문화 현상을 넘어 국가 경쟁력의 핵심 동력이 되었습니다. 드라마, K-Pop, 영화 등을 기반으로 전 세계를 휩쓴 K-콘텐츠의 성공 신화 뒤편에는 '한류 위기론'과 '피크 한류(Peak Korean Wave)'에 대한 우려가 상존합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고삼석 동국대 AI융합대학 석좌교수(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가 내놓은 신간 『넥스트 한류』는 인공지능(AI) 시대에도 K-콘텐츠가 지속가능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 해법은 무엇인지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과 혁신 전략을 제시하는 필독서입니다.
🌟 프롤로그: 왜 지금 ‘넥스트 한류’를 고민해야 하는가?
고삼석 저자는 지난 30년간 정부와 대학, 산업 현장에서 콘텐츠, 미디어, IT 분야를 두루 경험한 전문가로서, 이론에만 머무르지 않고 현장에서 답을 찾으려는 활동가의 시각으로 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그는 한류의 빛나는 성과 이면에 숨겨진 콘텐츠 다양성 부족, 팬덤의 피로도,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OTT) 의존 심화로 인한 국내 생태계 약화 등의 문제점을 직시합니다. 특히, 생성형 AI로 대표되는 첨단 기술이 콘텐츠의 창작, 제작, 유통, 소비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혁명적인 변화 속에서, 한류의 미래를 논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임을 강조합니다. 『넥스트 한류』는 바로 이러한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쓰인, K-콘텐츠의 미래를 위한 나침반과 같은 책입니다.
🧐 제1부 성찰: K-콘텐츠가 만든 한류의 현재와 그 위협 요소
🔥 한류 트렌드 리뷰: 화려한 성과 뒤의 논란과 그림자
지난 수십 년간 K-콘텐츠는 전 세계 문화 지형을 재편했습니다. 드라마 <겨울연가>, K-Pop의 BTS와 블랙핑크, 영화 <기생충>과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은 한국 문화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이러한 성과에 도취하기보다 비판적 성찰을 요구합니다. 📈 특정 장르나 소수 스타에 대한 과도한 의존은 콘텐츠의 다양성 부족으로 이어져 팬덤의 피로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또한, 한류 콘텐츠의 성공이 대부분 넷플릭스, 유튜브 등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이루어지면서, 국내 제작 역량이 플랫폼 종속성 심화와 국내 콘텐츠 생태계 황폐화라는 양날의 검이 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 한류 세계화는 디지털 미디어의 힘, 다음 단계는?
한류의 폭발적인 성장은 디지털 미디어 환경의 변화와 궤를 같이 합니다. 유튜브, SNS, 그리고 OTT 플랫폼은 지리적 경계를 허물고 K-콘텐츠를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전파하는 강력한 무기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디지털 미디어 환경은 AI, 메타버스, XR(확장현실) 등 새로운 기술로 또 한 번의 대변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한류가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콘텐츠를 '수출'하는 것을 넘어, 첨단 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 동남아시아 한류, '공진화'를 위한 패러다임 전환
저자는 동남아시아 각국의 한류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얻은 생생한 인사이트를 공유합니다. 베트남의 K타운, 싱가포르의 한류 열풍, 그리고 태국이 'K-Wave를 닮은 T-Wave를 만들고 싶어 한다'는 현지의 목소리를 통해, 일방적인 콘텐츠 제공을 넘어 상호 협력과 '공진화(Co-evolution)'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현지 문화를 존중하고, 아시아 콘텐츠 산업 전체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내는 문화적 동반자 관계 구축이 지속가능한 한류의 핵심 비전임을 제시합니다.
💡 제2부 전망과 비전: K-엔터테크가 만들어 갈 한류의 미래
💻 엔터테크 트렌드 리뷰: 콘텐츠 산업의 혁명적 변화를 이끈 기술들
『넥스트 한류』의 핵심은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와 테크놀로지(Technology)의 결합, 즉 엔터테크(Entertech)를 미래 한류의 생존 전략으로 제시한다는 점입니다. 저자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인 CES와 콘텐츠 축제인 SXSW(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참관 경험을 바탕으로, AI, XR,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이 콘텐츠의 창작, 제작, 유통, 소비 방식을 어떻게 혁명적으로 바꾸고 있는지 상세히 소개합니다. 기술은 이제 콘텐츠 산업의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며, K-콘텐츠는 이 기술의 흐름을 주도적으로 수용하여 새로운 경험 가치를 창출해야 합니다.
🤖 AI 시대, K-콘텐츠의 혁신 전략과 방향
특히, 생성형 AI는 콘텐츠 제작 과정을 자동화하고 효율화하는 동시에, 개인 맞춤형 콘텐츠와 초월적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동력입니다. 저자는 AI를 활용하여 K-콘텐츠의 창의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전 세계 팬들과의 초연결된 상호작용을 강화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합니다. 🎨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창의적인 파트너가 되는 시대, K-콘텐츠는 인간 고유의 감성적 스토리텔링과 AI 기술의 결합을 통해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이는 디즈니가 혁신 기술과 창의적 스토리텔링을 결합하여 세계적 콘텐츠 제국으로 성장했듯이, K-콘텐츠가 나아갈 방향을 보여줍니다.
🌐 토종 OTT의 글로벌화와 콘텐츠 생태계 자생력 강화
저자는 글로벌 OTT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 국내 콘텐츠 생태계의 자생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역설합니다. 이를 위해 토종 OTT의 글로벌화라는 담대한 비전이 필요합니다. 💡 국내 OTT 플랫폼이 K-콘텐츠의 강력한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확장을 시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국내 제작사의 IP 확보 및 활용 능력을 강화하고, 공정한 수익 배분 구조를 확립하여 창작자의 지속적인 창의 활동을 지원해야 합니다.
✨ '문화적 동반자 관계' 구축: 넥스트 한류의 최종 비전
『넥스트 한류』가 제시하는 궁극적인 비전은 '문화적 동반자 관계(Cultural Partnership)'의 구축입니다. K-콘텐츠를 일방적으로 '생산하고 소비시키는 관계'를 넘어, 전 세계 한류 팬들과 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관계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 이는 한류를 단순히 한국의 브랜드로만 남기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인이 공감하고 참여하는 글로벌 문화 현상으로 승화시키는 길입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K-콘텐츠가 '지속가능한 문화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명확한 전략적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넥스트 한류』에 대한 Q&A
Q1: 『넥스트 한류』에서 제시하는 가장 핵심적인 미래 전략은 무엇인가요?
A: 🔑 가장 핵심적인 전략은 '엔터테크(Entertech)'의 결합입니다. 엔터테인먼트와 인공지능(AI), 확장현실(XR), 메타버스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하여 콘텐츠의 창작, 제작, 소비 전반에 걸쳐 혁신을 이루고, 이를 통해 개인화되고 초월적인 새로운 경험 가치를 창출하는 것입니다. 기술을 단순한 도구가 아닌 문화 산업의 생존 전략으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Q2: 저자는 현재 한류의 가장 큰 위협 요소를 무엇이라고 진단하고 있나요?
A: ⚠️ 저자는 크게 세 가지 위협 요소를 지적합니다. 첫째, 콘텐츠의 다양성 부족과 그로 인한 팬덤의 피로도 심화입니다. 둘째,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 플랫폼에 대한 지나친 의존으로 인한 국내 콘텐츠 생태계의 자생력 약화입니다. 셋째, 문화적 차이로 인한 반한류 정서 및 아시아 국가와의 공진화 부족입니다.
Q3: '넥스트 한류'를 위한 구체적인 기술 융합 사례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 책에서는 AI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및 제작 효율화, XR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공연 및 체험 콘텐츠(XR Experience), 그리고 메타버스를 통한 가상 팬덤 커뮤니티 구축 등이 제시됩니다. 특히 저자는 CES, SXSW 등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분석하며, 기술이 곧 콘텐츠의 새로운 형식과 경험을 창조할 것임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설명합니다.
Q4: 『넥스트 한류』는 콘텐츠 전문가가 아닌 일반 독자에게도 도움이 될까요?
A: 👍 네, 이 책은 글로벌 콘텐츠 및 IT 트렌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어, 한류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는 물론, 문화/미디어 산업의 미래에 대한 통찰을 얻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교양 필독서가 될 수 있습니다. 저자가 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얻은 생생한 경험과 통찰이 담겨 있어, 미래 사회 변화의 방향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총평:
고삼석 교수의 『넥스트 한류』는 단순한 성공 찬양이 아닌, 냉철한 현실 진단과 미래 지향적인 혁신 전략을 담고 있습니다. AI와 엔터테크 시대에 K-콘텐츠가 나아가야 할 길을 명확하게 제시하며, 지속가능한 문화 강국의 비전을 제시하는 이 책은, 한류의 미래를 고민하는 정책 입안자, 콘텐츠 산업 종사자, 그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새로운 관점과 영감을 제공할 것입니다. 기술과 창의성의 결합이 만들어 갈 K-컬처 혁명의 다음 장을 열어줄 중요한 이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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