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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을 사용하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마주하는 공포의 문구가 있습니다. 바로 저장 공간이 부족합니다라는 알림입니다. 소중한 추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지울 수는 없고, 그렇다고 매달 돈을 내야 하는 아이클라우드 용량을 늘리자니 부담스럽습니다.
이때 눈에 들어오는 것이 집에 굴러다니는 삼성 외장하드입니다. "이걸 아이폰에 꽂아서 사진만 쏙 옮기면 해결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게 되죠. 하지만 아이폰 12는 최신 아이폰 15와 달리 연결 단자가 달라서 주의할 점이 많습니다. 오늘은 아이폰 12와 외장하드 연결 호환성부터, 사진 정보(EXIF)가 그대로 유지되는지까지 속 시원하게 알려드립니다.
이야기 용량 꽉 찬 아이폰, 외장하드를 꽂았는데 무반응인 이유
📱 사진 찍으려다 멈춘 카메라 여행 인플루언서를 꿈꾸는 대학생 지은 씨. 아이폰 12로 3년 동안 찍은 사진만 무려 2만 장이 넘습니다. 어느 날 인생 샷을 찍으려는 순간, 카메라가 작동을 멈추고 용량 부족 경고창이 떴습니다.
💾 급한 마음에 꺼낸 외장하드 지은 씨는 노트북 백업용으로 쓰던 삼성 외장하드(1TB)를 꺼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 12의 구멍은 라이트닝(8핀)이고, 외장하드 선은 USB 모양이라 꽂을 수가 없었습니다. 급히 다이소에서 변환 젠더를 사서 연결했지만, 아이폰 파일 앱에는 외장하드가 뜨지 않았습니다.
🔌 전력 부족과 포맷의 함정 알고 보니 아이폰 12는 외장하드를 돌릴 만큼의 전력을 공급하지 못했고, 외장하드의 파일 시스템도 아이폰이 읽을 수 없는 형식이었습니다. 지은 씨는 결국 PC를 켜서 사진을 옮겨야만 했습니다. 과연 지은 씨가 아이폰과 외장하드를 직접 연결하려면 무엇이 필요했을까요?
1. 아이폰 12와 외장하드 연결, 젠더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아이폰 12 모델은 라이트닝(Lightning) 단자를 사용합니다. 반면 대부분의 삼성 외장하드는 USB-A 또는 USB-C 타입입니다. 단순한 변환 젠더(OTG)만으로는 연결이 안 될 확률이 90퍼센트 이상입니다.
⚡ 전력 공급 문제 해결하기 외장하드, 특히 SSD가 아닌 구형 HDD(디스크가 돌아가는 방식)는 작동하는 데 꽤 많은 전기가 필요합니다. 아이폰의 라이트닝 포트는 전력 공급량이 매우 낮아 외장하드를 구동시키지 못합니다. 따라서 '애플 정품 라이트닝 to USB 3 카메라 어댑터'처럼 별도의 전원(보조배터리나 충전기)을 연결할 수 있는 어댑터를 사용해야만 인식이 가능합니다. (SSD는 저전력이라 젠더만으로 되는 경우도 있지만, 안정성을 위해 유전원 어댑터를 추천합니다.)
2. 외장하드 포맷 형식 확인 필수 (exFAT)
전력 문제를 해결해서 연결했더라도, 아이폰이 외장하드를 인식하지 못한다면 포맷 형식 때문입니다.
⚙️ 윈도우와 맥, 아이폰을 오가는 exFAT 대부분의 외장하드는 윈도우용인 NTFS로 포맷되어 판매됩니다. 아이폰은 NTFS를 읽을 수는 있어도, 사진을 쓰기(저장) 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외장하드를 PC에 연결하여 exFAT 형식으로 포맷을 먼저 진행해야 합니다. (주의: 포맷하면 외장하드 내부 데이터가 모두 삭제되니 백업 필수!)
3. 사진 날짜와 위치 정보, 그대로 옮겨질까요?
사진 백업 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힘들게 옮겼는데 날짜가 오늘 날짜로 바뀌거나 촬영 장소가 사라지면 정리하기가 정말 난감해집니다.
📍 메타데이터(EXIF) 보존 여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사진 파일 자체를 복사해서 옮기는 방식이라면 날짜, 시간, 위치 정보(메타데이터)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아이폰의 [사진] 앱에서 사진을 선택한 후 [파일에 저장]을 눌러 외장하드로 옮기거나, PC를 통해 탐색기에서 복사/붙여넣기를 하면 원본 파일이 그대로 이동하므로 촬영 정보는 변하지 않습니다.
단, 카카오톡으로 전송해서 내려받거나 캡처한 사진 등은 이미 정보가 삭제되었거나 변경되었을 수 있습니다.
Q&A 아이폰 사진 백업, 궁금증 해결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Q1. 젠더 사고 어댑터 사는 게 너무 복잡해요. 더 쉬운 방법 없나요?
💻 PC를 경유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아이폰 12 사용자라면 비싼 어댑터(약 5만 원)를 사는 것보다, 아이폰 -> PC(윈도우/맥) -> 삼성 외장하드 순서로 옮기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아이폰 충전 케이블로 PC 본체 뒷면 USB 포트에 연결합니다.
PC 탐색기에서 Apple iPhone 장치를 엽니다.
DCIM 폴더 안에 있는 사진들을 복사해서 외장하드로 붙여넣기 합니다. 이 방법이 가장 돈이 안 들고 안정적이며 속도도 빠릅니다.
Q2. 사진 옮길 때 파일명이 IMG_0001 이런 식인데 날짜로 못 바꾸나요?
📅 PC 프로그램을 활용하세요. 아이폰 사진은 기본적으로 IMG_번호 형식으로 저장됩니다. PC로 옮긴 후, 알씨(Alsee)나 전문 사진 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해 '촬영 날짜로 이름 변경' 기능을 수행하면 파일명을 20251129_1230.jpg 처럼 일괄 변경할 수 있어 정리가 훨씬 수월합니다.
Q3. 라이브 포토(움직이는 사진)도 외장하드에 저장되나요?
비디오 PC 연결 시 MOV 파일이 같이 보입니다. 아이폰을 PC에 연결해서 폴더를 보면 사진 파일(JPG/HEIC)과 함께 동일한 이름의 동영상 파일(MOV)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것이 라이브 포토의 영상 부분입니다. 완벽한 백업을 원한다면 이 두 파일을 모두 복사해서 외장하드에 넣으셔야 합니다.
마치며 백업은 보험입니다
아이폰 12의 경우 직접 연결은 제약이 많습니다. 급하게 외부에서 옮겨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PC를 허브로 사용하여 삼성 외장하드로 옮기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지금 당장 PC를 켜고 아이폰을 연결해 보세요. 꽉 찬 용량을 비우고 나면, 다시 새로운 추억을 담을 준비가 완료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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