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가전을 스마트하게 사용하기 위해 설치한 LG ThinQ 앱. 그런데 이상하게 다른 가전은 괜찮은데 유독 세탁기만 돌리면 휴대폰 상단에 앱이 실행되면서 배터리를 소모하거나 신경 쓰이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설정을 건드린 기억도 없는데 갑자기 백그라운드에서 앱이 실행되어 당황스러우셨을 텐데요. 이는 고장이 아니라 앱의 특정 편의 기능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 현상의 원인과 깔끔하게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범인은 바로 실시간 제품 현황 알림 기능입니다
세탁기를 작동시켰을 때 LG ThinQ 앱이 자동으로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는 이유는 실시간 제품 현황 알림 기능이 켜져 있기 때문입니다. 📱
이 기능은 사용자가 굳이 앱을 열어보지 않아도, 스마트폰의 상단 알림창(상태바)을 내리는 것만으로 현재 세탁기가 어떤 코스로 돌아가고 있는지, 남은 시간은 얼마인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입니다.
편리한 기능이지만, 휴대폰 상단에 계속 아이콘이 떠 있는 것이 싫거나 불필요한 배터리 소모를 걱정하시는 분들에게는 오히려 불편함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특히 건조기나 로봇청소기는 괜찮은데 세탁기만 그런다면, 세탁기 제품군에 해당 설정이 기본적으로 활성화되어 있거나 이전에 켜둔 것일 수 있습니다.
3초 만에 해결하는 설정 변경 방법
이 기능을 끄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앱 설정 메뉴 깊숙한 곳에 숨겨져 있어 찾기 어려웠을 뿐입니다. 아래 순서대로 천천히 따라 해 보세요. ⚙️
스마트폰에서 LG ThinQ 앱을 실행합니다.
화면 좌측 상단(또는 우측 상단)에 있는 메뉴 탭(줄 3개 아이콘)을 누릅니다.
메뉴 화면 상단에 있는 앱 설정(톱니바퀴 아이콘)을 선택합니다.
설정 목록 중 실시간 제품 현황 알림이라는 메뉴를 찾습니다.
해당 메뉴에 들어가서 스위치를 눌러 Off(꺼짐) 상태로 변경합니다.
이렇게 설정하면 앞으로는 세탁기를 돌려도 상단 알림창에 고정된 알림이 뜨지 않으며, 앱이 백그라운드에서 계속 돌아가지 않습니다.
건조기나 청소기는 왜 안 그랬을까요?
많은 분이 의아해하시는 점이 "왜 건조기나 청소기는 안 그런데 세탁기만 이러느냐"는 것입니다. ❓
이는 제품별 특성이나 초기 설정값의 차이일 수 있습니다. 실시간 제품 현황 알림 기능은 모든 LG 제품에 일괄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지원하는 제품군이 따로 있거나 사용자가 개별적으로 권한을 허용한 기기에 한해 작동할 수 있습니다.
세탁기의 경우 세탁 시간이 길고 남은 시간을 수시로 확인하고 싶어 하는 사용자의 니즈가 많아 해당 기능이 활성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청소기나 건조기는 상대적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빈도가 낮아 해당 기능이 꺼져 있었거나, 앱 업데이트 과정에서 세탁기만 설정이 켜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Q&A 자주 묻는 질문
Q. 이 기능을 끄면 세탁이 다 되었을 때 오는 알림도 안 오나요?
A. 아닙니다! 안심하셔도 됩니다. 지금 끄려고 하는 것은 세탁 중에 계속 떠 있는 실시간 현황판입니다. 세탁이 완전히 끝났을 때 "세탁이 완료되었습니다"라고 오는 푸시(Push) 알림은 이 설정과 관계없이 정상적으로 수신됩니다.
Q. 앱을 삭제했다가 다시 깔면 어떻게 되나요?
A. 앱을 삭제 후 재설치하면 설정이 초기화될 수 있습니다. 만약 재설치 후에 다시 세탁기 작동 시 앱이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된다면, 위에서 알려드린 방법으로 다시 한번 Off 설정을 해주셔야 합니다.
Q.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모두 동일한가요?
A. 네, 기본적인 메뉴 구성은 동일합니다. 다만 OS 버전에 따라 메뉴의 위치가 조금씩 다를 수 있으나, 설정(톱니바퀴) > 실시간 제품 현황 알림이라는 큰 틀은 같습니다.
마무리하며
스마트한 가전 생활을 위해 사용하는 앱이 오히려 스트레스를 주면 안 되겠죠? 간단한 설정 변경 하나로 쾌적한 스마트폰 환경을 만드실 수 있습니다. 이제 세탁기 돌릴 때마다 앱이 저절로 켜지는 현상 없이, 빨래가 다 되었을 때만 기분 좋은 알림을 받아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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